슬로바키아 의회, EFSF 법안 부결

입력 2011-10-12 07:03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 구제금융 체계인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의 대출여력을 증액하고 기능을 확대하는 법안을 부결했다.



11일(현지 시간) 저녁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표결이 실시된 EFSF 법안은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76표)에 못 미치는 55표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쳤다.



4개 정당으로 구성된 연립정부 내 제2당인 '자유와연대(SaS)'가 법안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베타 라디코바 총리가 이번 표결을 정부신임과 연계함에 따라 라디코바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도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