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재무구조 개선 탄력

입력 2011-10-10 17:39
<앵커>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가스공사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연말까지 약 2600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감소 효과가 나타나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보게됐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기자>

300%가 넘는 부채비율과 4조원 규모의 미수금으로 재무 상태가 안좋은 가스공사.

이번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3% 약 41원 인상했습니다.

인상된 41원은 미수금 회수를 위한 22원과 연료비 연동제 인상분 19원이 포함된 것입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환율 등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이번 인상으로 올해까지 2600억원 규모의 미수금 감소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골치덩이엿던 미수금 회수에 숨통이 틔인 것입니다.



증권업계도 이번 요금인상은 가스공사의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 시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 동안 미뤄온 원료비 연동제가 다시 유지되게 됐고, 미수금 감소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

"연료비 연동제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계산해 보면 1조원. 연간 1조원정도 현금이 증가하고 미수금이 감소하겠죠."

가스공사는 요금 인상과 더불어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도 나섭니다.

내년 복지기금 예산 축소, 수도권 사택을 매각 등 강도높은 경영효율화 대책을 마련해 놨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