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경찰서는 10일 송이 버섯과 장뇌삼 등 고가의 농산물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이모(53)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새벽 2시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버섯보관저온창고에 들어가 송이 160㎏, 능이버섯 15㎏, 12년근 장뇌삼 80뿌리를 훔치는 등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농특산물 저장창고를 돌며 총 4회에 걸쳐 7천177만원어치의 농산물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9일 새벽 1시20분께 충주시 문화동의 약초보관창고 출입문을 뜯고 시가 470만원어치의 장뇌삼 86뿌리를 훔치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농특산물 저장창고에 고가의 상품이 보관된다는 것을 알고 사전답사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