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국경 도시 2곳을 특별경제구역(SEZ)으로 만들기 위한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고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언론들이 9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을 통해 8일 발표된 국무원 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이 지역에 조성될 경제특구 내 기업에 기술과 인력 지원과 세금 감면 등에서 우대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경제특구는 카스(喀什·영문명 카슈가르)에 50㎢, 이닝(伊寧)현의 코르고스에 73㎢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카스 지역에서는 물류와 전자, 섬유, 건설자재, 금속공학, 재생 에너지 산업이 핵심 산업으로 육성되며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들어오는 천연가스관이 있는 코르고스 지역에서는 농산품과 제약, 자동차 산업에 초점이 맞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