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피스텔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틈새시장을 노린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설이나 편의성 면에서 호텔이 부럽지 않은 별장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데, 이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오피스텔.
아파트 못지 않은 시설에 쏠쏠한 임대수익까지 거두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이색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
제주도에 짓는 오피스텔이지만 고급 수요자를 위해 강남 한복판에 견본주택을 마련했습니다.
유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비롯해 일본식 다다미방까지 실내 공간에 재현됐습니다.
이른바 '별장형 오피스텔'로 휴양지에서 호텔이 부럽지 않도록 편하게 쉴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입니다.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갖고 있어도 성수기에는 예약이나 기간 등에서 불편한 점을 노린 겁니다.
<인터뷰> 김동현 제주 오션팰리스 분양팀장
"제주시에서 위치가 가장 좋은 서귀포구 서귀동에 위치해 있는 데다 모든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세계 7대 자연경관에 제주도가 선정되면 오션팰리스의 미래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에 이렇다 할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없었던 터라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과학기술단지와 외국인 학교 등이 들어서면서 수요가 높아진 데다 건물과 대지 지분의 소유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이유에 섭니다.
<인터뷰> 조혜전 서울 동작구
"제주도쪽이 아무래도 국제적 관광명소에 많은 내외국인들이 투자하기 때문에 공실없이 가치가 높게 나올 것으로 생각해 보러 왔다."
단순한 거주·업무 공간에서 가족의 휴식처와 임대사업용으로 거듭나고 있는 오피스텔의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