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ECB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크지 않다"

입력 2011-10-06 07:50
단기 급락으로 인한 가격 매력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의 정책 시행 가능성을 고려하면 단기 매수 전략 접근이 유효하다고 삼성증권이 6일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이 6일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어떻게 구체화될 지가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산담보부증권(Covered-Bond) 매입이나 12개월 장기대출 프로그램 등은 금융권의 장기적인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유로존 재정위기가 금융권 전이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좋은 대안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두 방안과 함께 검토될 것으로 알려진 기준금리 인하는 높은 소비자 물가로 기대가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이 한 달 만에 소폭매도로 전환하고 건설업종 관련 루머가 확산되며 전날 코스피가 하락했지만, 건설업종에 집중된 연기금의 매도는 불확실성 회피를 위한 일회적 매도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경제지표가 더 악화되지 않은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