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신 자동차 기술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이색모터쇼가 열렸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이 자리에 협력사 직원 5천여명을 초대해 R&D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여대가 넘는 전세계 명차들이 현대기아차 안뜰에 모였습니다.
포르쉐 파나메라4와 렉서스 LS460 등 대형차부터 미쓰비시 아이미브 소형 전기차까지 세계 유명 모터쇼 못지 않습니다.
<브릿지> 조연 기자
“다른 점이 있다면 이처럼 자동차를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인체의 신비전을 방불케 합니다.”
이번 모터쇼에서 차체 분해 시범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닛산의 리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 바람이 불면서 고성능 배터리와 전기 구동모터 등 전기차 부품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중소 부품업체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기에는 이만한 기회가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수철 동희산업 연구원
“해외차를 구입하려면 경쟁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현대기아차가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해외 자동차 시장 동향이나 신기술, 신공법을 파악할 수 있다.”
공동 분해된 경쟁차 부품은 협력사에게 무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기술 향상을 돕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영현 현대기아차 기술지원단장
“협력사가 부품 개발할 때 실수를 줄일 수 있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지원을 1차에 국한 시키지 않고 2차와 3차, 나아가 5차까지 확대할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을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부품 강소기업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