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인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들어서 있고 바로 이웃엔 동아제약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이 입주할 예정인데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지구가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지구에 바이오 의약품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몰리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3천억원을 투자해 본사가 위치한 송도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생산설비의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기자> "여기는 한해 9만ℓ의 바이오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셀트리온의 제2공장입니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셀트리온은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인 연간 14만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인근에는 바이오 의약품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미 입주해있고 이들 사이엔 동아제약이 내년 초 바이오 항체의약품 공장 건설을 위한 첫삽을 뜹니다.
<인터뷰>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바이오의약품)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많은 기업들이 모여서 이 도시를 헬스케어의 중심도시로 만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시장이 성장하는 초기 단계인만큼 우선 경쟁사들과 함께 규모의 경제를 구축해 집적이익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또 최근 정부가 밝힌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을 업계가 힘을 모아 성장 모멘텀으로 살려내자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인터뷰> 최원영 / 보건복지부 / 차관
"우리 정부도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세계적인 변화에 발맞춰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목표로 여러가지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녹색기술을 비롯한 3대 분야 17대 과제에 대해서 2013년까지 17조원을 투입하기로 돼 있고.."
정부 지원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시설투자를 과감히 늘리고 있는 바이오 업계.
주요 기업들의 생산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서 송도가 국내 바이오 의약품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