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 비교적 크지 않을 것"

입력 2011-10-05 17:04
<앵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해 증권사들은 비교적 나쁘지 않은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증권사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안가은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지난 3분기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CG>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D램 가격 하락과 글로벌 경기 악화 등 하반기 들어 IT 업황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이가근 하나대투 연구원

" 전체적인 IT업황을 감안했을때는 실적이 굉장히 잘 나온 편이죠. 3조 중반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제로 달성하게된다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더 좋은, 특히 업황을 감안했을 때는 더더욱 괜찮은 실적이다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실적의 방패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특히 3분기에는 갤럭시S2에 대적할만한 경쟁 제품이 없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D램 가격 하락 속도가 점차 둔화된 점도 실적 방어에 한 몫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분기는 재고조정 시기가 있어 통상적인 비수기인데다 그나마 실적이 양호했던 스마트폰 판매 흐름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오늘 아이폰4S의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마트폰부문 실적이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반면 현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환율의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환율 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전부문의 경우 매출액 대비 이익률이 크지 않기때문입니다. 이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의 경우 환율보다는 반도체가격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환율 상승의 호재를 누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