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최근 4년간 펀드 투자로 341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대덕연구개발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국정감사 질의 자료에 따르면 KAIST는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펀드투자를 통해 모두 174억원의 환매손을 입었다.
지난달 말 현재 기준으로 KAIST의 투자원금 404억원에 대한 평가액은 237억원으로, 167억원의 평가손을 기록해 펀드 투자로 모두 341억원의 손해를 봤다.
이에 대해 KAIST 측은 "KAIST는 서 총장 취임 이전인 2003년부터 펀드투자를 시작해 2007년말까지 265억원의 투자 이익을 얻기도 했다"면서 "2008년 세계
경제위기로 손실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 사례를 교훈 삼아 현재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금 운용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