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복지예산 92조원

입력 2011-10-05 18:16
<앵커>

정부가 내년 복지 예산으로 92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만 5살 아이들에게도 교육비가 지원되고,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이 완화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부는 내년 복지 예산으로 올해보다 6.4% 늘어난 92조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정부 총 지출의 28.2%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인터뷰>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필요하신 분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때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내년 복지정책은 되도록 보편적인 방향을 지향하려 합니다."

내년부터 우선 만 5세 아동을 위한 누리과정이 도입돼 보육비와 교육비로 매달 20만 원이 지급됩니다.

이 무상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육 교사에게도 월 5만 원씩 보조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을 중위 소득로 완화해 6만 1천 명을 수급자에 더 포함시켰습니다.

지역마다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도 확충해 연말부터 1천 8백 명을 새로 뽑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예방 접종을 위한 예산을 배로 늘려 영유아 접종비를 지원하고 민간 병원에서 본인 부담금을 5천 원까지 낮추도록 했습니다.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3천억 원 이상 들일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보다 보편적인 복지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