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금융혼돈이 전 세계로 전염되지 않으려면 유럽은행의 부실채권 매입과 자본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신영증권은 5일 밝혔다.
신영증권은 "이달 중순 예정된 각국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승인 이후 부실채권 매입과 은행 자본확충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유럽의 금융혼돈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또 "세계 금융혼돈의 진앙인 유럽에서 전염이 확산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는 유럽은행의 자본확충과 부실채권 매입, 유가 하락 등이다"고 강조했다.
"유럽 금융혼돈이 일단락돼도 이달 중 미국이나 중국 경제로의 전염 우려가 시장을 위협할 수도 있다"며 "지금 우리는 깊은 계곡을 연결한 구름다리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