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포털 3,4위 SK커뮤니케이션즈와 KTH가 모바일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KTH는 로컬과 소셜을 승부수로 내세웠고,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기반으로 모바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KTH가 위치기반 애플리케이션 아임인과 푸딩시리즈를 기반으로 모바일 강자에 도전합니다.
푸딩시리즈의 경우 현재 다운로드 수만 1600만.
이를 기반으로 11월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추가하고 앞으로 타깃광고와 배너광고로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임완택 KTH 본부장
“얼굴인식 기능으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있고, 연령대와 시간대도 측정 가능해 각 개인에 맞는 타깃광고가 들어갈 수 있다. 여러가지 서비스를 바탕으로 4/4분기에는 모바일 매출 보여지고, 내년에는 1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현재 로컬마케팅 플랫폼 중 경쟁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임인을 통해 지역광고 등과 연계해 수익을 낼 예정이며, 올 11월에는 학교인맥기반 SNS와 지역기반 소상공인 비즈페이지 등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경우, 싸이월드 회원 2500만과 네이트온 회원 3300만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SNS 가치를 확대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SK컴즈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톡과 싸이월드의 해외진출.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UC는 1000만 다운로드에 네이트온톡은 350만 건입니다.
네이트온톡은 LTE 출시에 따라 영상통화를 추가할 예정이며, B2B 쪽으로 사업을 연계할 계획입니다.
싸이월드도 페이스북과 같은 원플랫폼으로 10월 중에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6가지 언어에 중국 광둥어까지 포함해 7개 언어가 지원되며 이로 인해 싸이월드 안에서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포털에선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치는 KTH.
하지만 모바일의 특성을 휴대폰이 아닌 ‘손에 들고 다니는 컴퓨터’로 인식하고 이에 필요한 서비스 개발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