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영국의 AAA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3일 AAA와 A-1+인 영국의 장기 및 단기 채권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용 전망도 변함없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영국이 부유하며 다변화된 경제를 갖고 있다"면서 "재정 및 통화 정책이 유연하며제품 및 노동시장도 상대적으로 융통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명은 이어 "국내 투자자가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자본시장과 외국인의 파운드 국채 수요도 견고하다"면서 "이것이 영국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반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영국의 신용 등급이 중기적으로 재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그러나 영국이 2011-2014년 연평균 1.8% 내외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 이것이 영국 당국이 예상한 2.5%에 못미치는 수준임을 상기시켰다.
성명은 또 영국 정부가 재정긴축 기조에서 선회할 경우 등급을 재고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