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그리스 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국내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19포인트(-5.55%) 내린 1671.4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85.71포인트(-4.84%) 하락 출발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전업종이 하락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23.11포인트(-5.14%) 급락한 426.55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10원 오른 119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 1201.80원 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가 공개한 올해 예상 재정적자는 국내 총생산(GDP)의 8.5%로 예상되면서 당초 목표치인 GDP의 7.6%를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나 그리스의 긴축 노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됐다. 특히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그리스에 대한 지원에 나설지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됨에 까라 글로벌 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한 것이 국내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