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시체가 사라진 살인사건.
유일한 용의자는 바로 남편입니다.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영화 '의뢰인'은 살인사건을 둘러싼 법정스릴러입니다.
<인터뷰> 하정우 / 강성희 역
"변호사 강성희 역을 맡은 하정우입니다. 의뢰를 받게 되죠. 사건을 파헤치다 보니까, 굉장히 만만치 않은 사건이 돼버린 거죠."
<인터뷰> 장 혁 / 한철민 역
"장혁입니다. 한철민 이라는 역할이고요. 부인을 죽인 살인 용의자로 법정에서의 진행과정을 겪게 되는 캐릭터죠."
사건을 맡은 변호사와 검사의 치열한 두뇌싸움과 판세를 계속 뒤집는 반론들.
긴장감 넘치는 법정 공방은 관객마저 사건에 빠져들게 합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온 한 남자.
어느날 실종자 사이트에서 자신의 사진을 발견하고, 주변의 사람들이 살해되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그를 쫓아오는데, 알 수 있는 거라곤 자신의 모든 삶이 거짓이었다는 것 뿐입니다.
건물 유리벽을 타고 내려가고, 원숭이처럼 난간을 건너다니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늑대인간으로 인기를 끈 '짐승남', 테일러 로트너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 '어브덕션'은 국가적인 음모에 맞선 주인공의 반격을 화려한 액션씬에 담아냈습니다.
'분노의 질주'와 '본' 시리즈 제작군단이 투입돼 스피드와 스릴을 더했습니다.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감성 멜로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동안 지브리가 선보였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위의 포뇨'와는 조금 다른,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작은 항구 마을.
하숙집을 운영하는 열여섯 살 소녀의 아버지는 바다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소녀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매일 아침,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는 깃발을 올립니다.
그런 소녀를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소년.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과 기획을 맡은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잊었던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레임을 떠오르게 합니다.
한 잔의 커피와 함께 전각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 돌과 같은 자연 재료의 성질을 최대한 살려 표현한 고암 정병례 선생의 새김아트 작품에는 자연이 그대로 묻어나옵니다.
<인터뷰> 정병례 / 예술가
"작품을 귀로 보지 말고 가슴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새김예술'이라는 것은 매우 재미있고, 즐기는 예술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