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국제공항공사 매각 논란과 관련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불안한 전월세 시장은 내년 상반기 이후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영화가 필요하고, 바람직한 방향은 일부를 국민주로 매각하는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장관은 한경밀레니엄포럼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시장형 공기업으로 실적이 좋은 인천공항을 매각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 매각수익 활용계획을 내년 예산안에 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그동안 경영을 잘해왔는데 재정부담을 줄이던지 국민들에게 직접 경영성과를 주가를 통해 돌려주던지, 이런게 필요하지 않느냐...”
어제 인천공항 국정감사에서 민영화 철회 촉구가 잇따랐지만, 정부의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국민주 매각 방식을 제시한 뒤, 인천공항 민영화의 대안중 하나로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오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불안한 전월세시장이 내년 상반기 이후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집값도 전월세 시장 안정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쳤습니다.
정부의 안정화 대책에 대해 일부 비판이 있지만, 큰 틀에서 방향이 맞다고 보고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8.18 대책이 집 부자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그래도 그들이 세를 놔야 전월세 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권 장관은 이와 함께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 문제가 과제라면서 특히 현재 LH나 SH가 전담하다시피 하고 있는 임대주택 공급시스템을 앞으로는 지역화하는 것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