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험감독자, 서울로 집결

입력 2011-09-29 18:44
<앵커>

전 세계 보험감독자들이 서울로 모였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보험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지수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주최한 보험감독자협의회 연차총회의 올해 주제는 ‘국가 및 권역간의 보험 감독 협력’ 이었습니다.

모니카 메흘러 스위스 금융시장 감독청 부의장, 메튜 엘더필드 아일랜드 중앙은행 부원장등 149개 나라에서 온 참석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보험감독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 규제와 시장규율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번 연차총회를 주관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보험사들의 건전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험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석동 금융위원장 기조연설

"보험산업 특유의 시스템 리스크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방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김 위원장은 90년대 일본 생보사의 파산사례를 들며 저금리정책이 유동성확대로 은행위기를 진정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저축보험상품의 역마진을 야기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각 나라가 공조해 보험사기에 대응하고 보험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정례회의를 진행했던 IAIS는 오늘부터 오는 30일까지 연차총회를 개최하고 보험회사를 감독하기 위한 새로운 규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WOW TV NEWS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