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털 강자 네이버와 다음이 모바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포털 2위 업체인 다음은 로컬과 모바일메신저 마이피플을 승부수로 띄었고, 네이버는 모바일에서도 검색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털 2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 선점을 위해 네이버보다 1년 먼저 움직였습니다.
다음이 던진 승부수는 로컬과 모바일메신저.
경쟁우위에 있는 ‘다음지도’와 현재 1300~1400만 가입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
마이피플은 30~40대까지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증권 서비스를 내놓았으며, 향후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소셜쇼핑을 연계하는 등 한국의 페이스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수익모델은 다음지도의 로컬광고와 마이피플의 소셜광고.
<인터뷰> 김지현 다음 전략이사
“로컬광고와 소셜광고가 터지지 않아서 그렇지 하반기부터는 비즈니스 모델이 보여질 거 같다. 신규플랫폼 합해서 300억원 정도의 매출 추정. 신규 투자 늘리고 있어서 내년엔 더 큰 폭의 성장을 할 걸로 예상한다.”
네이버의 경우, 유선에서 선점한 검색 분야의 브랜드 포지션을 모바일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입니다.
7월 네이버의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58.6%를 차지하며 2위인 다음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네이버의 모바일 분야 매출은 300억원.
내년에는 모바일 검색광고에 디스플레이 광고(배너 광고)까지 매출이 발생할 걸로 보여, 모바일 분야에서만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걸로 업계에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성장 동력인 로컬과 소셜서비스로 모바일에서 순위변동을 기대하고 있는 다음.
네이버의 강점인 검색분야도 이동성 중심의 모바일스러운 검색을 만들어 차별화 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