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젝트명 ‘UB'로 5년동안 19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된 ’신형 프라이드‘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새로운 프라이드로 국내는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출시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민국 소형차의 자존심 프라이드가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프라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87년 출시돼, 국내 소형차 시장의 새 지평을 연 ‘프라이드’ 차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브랜드 정통성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는 경제성을 고려하면서도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춰 고급감과 편리성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송세영 기아차 스타일링실 실장
"밑으로 내려온 소비자들은 그 윗 그레이드의 감성을 가지고 밑의 차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소형급 차에서도 요구되는 감성치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적절히 잘 반영했습니다.“
신형 프라이드는 감마 1.6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탑재해 최고출력 140마력에 최대토크 17.0kg.m 연비는 리터당 16.7km로 기존 모델보다 동력성능과 연비가 크게 향상되면서 경쟁차를 능가하는 동급 최강을 구현했습니다.
이런 상품성 개선으로 가격이 다소 올라갔지만 기아차는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입장입니다.(사양별로 1250~1640만원대)
<인터뷰> 서춘관 기아차 마케팅실 실장
"비록 소형차이지만 안전을 상당히 우선시하기 때문에 저희가 ABS라든지 운전석뿐만아니라 동승석 그리고 사이드 커튼에어백 등 6에어백을 기본으로 장착해서 불가피하게 가격이 좀 인상된 측면이 있고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파워트레인이 장착이 된 측면이 있어 가격이 좀 인상됐습니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의 주력시장으로 유럽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순남 기아차 해외마케팅실 실장
"유럽시장의 전략차로 개발됐습니다. 유럽의 경쟁전략으로는 고품질,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스타일, 작지만 큰 스페이스, 7년보증, 이런게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스탠딩> 유은길 기자
“기아차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한 야심작 신형 프라이드를 앞세워 국내외에서 올해 11만대, 내년에는 모두 2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