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종편)이 시장에 진입하면 제일기획, 제이콘텐트리 등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28일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일기획은 광고판매 자율화로 수수료율이 상승할 수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의 콘텐츠를 유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록뱀미디어, IHQ 등 외주제작사의 매출도 증가하겠지만, 종편 사업자가 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집중하면 수혜가 예상보다 적을 수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방송사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지난해 지상파 3사와 케이블 프로그램 프로바이더(PP Program Provider)의 시청률 1%당 평균 광고수익은 563억원이었다. 종편 사업자 한 곳이 1%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가정하면 4개 채널의 광고수익은 2천251억원 가량"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CJE&M은 올해 광고수익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겠지만, 내년에는 종편 등장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