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기로 보험료를 뜯어낸 폭력배 3명이 경찰에 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서로 짜고 교통사고를 내 보험회사에서 치료비 등을 받아낸 혐의(사기)로 지역 폭력배 황모(3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황씨 등은 지난 7월 29일 오전 6시께 거제시 한 초등학교 앞 신호등에서 두 대의 그랜저 승용차에 나눠 타고 뒤차가 앞 차를 들이받는 수법으로 보험회사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치료비와 합의금 등 1천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보험회사가 까다로운 확인 절차 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이용, 유흥비를 마련하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