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고위층 골프장 회원권 특혜

입력 2011-09-27 17:40
한국은행 고위층이 업무수행 목적으로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한국은행이 정보수집과 업무협조 목적으로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이 은행 내 고위층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월 현재 한국은행은 국내 5곳과 해외 3곳 등 총 8개 골프장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BA VISTA'와 'Crystal Valley' 두 곳에서는 지난 1년간 총 133회 중 111회를 은행 내 고위층이 사용했습니다.

이 의원은 "한국은행이 정책홍보와 업무협조를 골프장까지 가서 한다는 것은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며, "골프장 회원권을 즉시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