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업, 시 재정 파탄"

입력 2011-09-27 16:34
<앵커>

서울시 국정감사에선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각종 개발사업으로 시 재정이 부실해졌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개발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한강르네상스, 서해뱃길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시 곳간이 거덜났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이윤석 민주당 국회의원

"25조원의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서울시의 재정이 큰 문제. 오세훈 시장 5년동안 각종 전시사업, 토건사업으로 부채가 급격히 불어났다.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 토건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고 중단해야 할 것은 중단해야 한다"

이윤석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금고 잔액이 2년만에 2조원 넘게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2008년 1,550억원인 이자수입도 지난해 86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서울시 국감은 오세훈 전 시장을 대신해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이 맡았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대규모 인명피해를 낸 우면산 산사태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참사를 예견하고도 대책을 미비했다며 증인으로 출석한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이석현 민주당 국회의원

"배수로 막힘은 작년 수재때도 똑같은 원인이었다. 토석과 나무로 인한 배수로 막힘. 그런데 서초구에서 충분한 복구를 안하고 땜질식으로 하니까 올해에도 똑같은 원인으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난 것이다 여기에 대해 책임 안느낍니까"

<인터뷰> 진익철 서초구청장

"평소에는 배수로 관리를 정상적을 해왔다. 지난 7월 27일날 산사태는 10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다. 이정도의 비는 어떤 시설물도 감당할 수 없는 것"

한편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한 가든파이브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청계천 상인 40%만 입주한 점, NC백화점 입점 특혜 등으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