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허가 증가..분양시장 회복되나

입력 2011-09-27 17:13
<앵커>

최근 아파트의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공동주택 분양보증 실적도 예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유럽발 금융쇼크가 변수입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4만800여가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4%, 지난 3년동안의 평균보다는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중소형이 대부분입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4천700여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3%,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1만1천100여가구로 167%, 단독과 연립도 4천800여가구로 42% 각각 늘었습니다.

아파트의 인허가 물량이 늘면서 공동주택 분양보증 실적도 예년에 비해 증가셉니다.

최근 지방 분양 시장이 선전하는데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때문,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찬호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사업을 해도 시기적으로 괜찮다고 보는 건설사들이 더 많아졌다고 볼 수 있는 거죠"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유럽발 금융쇼크 여파가 부동산 시장까지 미치면서 분양시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건설사들은 4분기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분위기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건설업계 관계자

"분양일정을 기존에 확정해놓은 것도 시장상황을 지켜보면서..."

주택건설 인허가가 늘면서 분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불거진 유럽발 금융쇼크,

하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