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연구소는 그리스 사태가 악화돼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될 경우 '크레디아그리콜'이 경영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농협과 농업금융 협약을 맺고 있는 프랑스 3위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의 경우 그리스에 대한 익스포져가 271억 유로에 달해 지난 7월 유럽은행감독청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했던 유럽 7개 협동조합은행 중 가장 많았습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크레디아그리콜의 그리스에 대한 채권은 총자산 1조6천940억 유로의 1.6%에 불과하지만 그리스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확산될 경우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은 물론 유동성 부족 문제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