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실제 거래가격 반영 못해..."

입력 2011-09-26 10:34
공시지가가 실거래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민주당) 의원은 26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 2009~2010년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72.5%인 반면 단독주택은 50.4%, 토지는 54.7%로 낮았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공동주택의 거래건수는 58만4천46건으로 이들 주택의 실거래가 총액 11조383억원이었다.

이들 주택의 다음해 공시가격 총액은 84조9천60억원으로 시세 반영률이 72.5%였다.

반면 단독주택은 거래건수가 3만1천10건, 실거래가 총액이 7조3천374억원이었으나 공시가격은 3조7천1억원으로 실거래가 대비 공시가격이 50.4%에 불과했다.

또 토지는 거래건수 57만6천90건, 이들 토지의 실거래가 총액은 55조108억원으로 신고됐으나 공시지가는 302조664억원으로 54.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