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은 이미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대증권이 26일 전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주초 그리스에 입국해 재평가에 들어가는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 실사팀의 평가보고서가 나온다. 이는 다음 달 3일 그리스에 대한 6차분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조기 디폴트 우려의 해소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이미 다음달 3일 그리스 6차분 집행결정까지 기다리지 않고 있다. 그 이전에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마치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용인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하던 것이 연상된다"고 밝혔다.
"일부 강경론자의 주장에 따라 그리스가 파산하면 인근 국가로의 전염과 유로존 은행의 도미노 파산이라는 대형 충격이 불가피하다. 상식적으로는 그리스 파산이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