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경제위기에 강력한 국제공조 천명

입력 2011-09-23 14:02
수정 2011-09-23 14:02
G20(주요 20개국) 국가들이 최근 세계 경제의 위기에 국제적으로 강력한 공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각)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재무장관 회의에서 G20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

G20은 경제성장을 지지하고 신뢰할 만한 재정 건전성 계획을 수행하는 한편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단기적인 결단과 중장기적 관점이 조화된 정책들로 이뤄진 공동의 과감한 액션플랜을 칸 정상회의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은행시스템과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은행에 필요한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 국가들은 지난 7월21일 유로존 지도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재무장관 회의 때까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운용상 유연성을 확대하고, 위기 전이에 대처하기 위한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선 애초 성명서를 따로 채택하지 않기로 했으나 이번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가 전격적으로 제안해 발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