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국내 증시 급락과 관련 "코스피 1700선에서 저점에 대한 지지력을 테스트 할 가능성이 높다"며 "1700선에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임진균 리서치센터장은 23일 "미국과 유럽 증시가 경기 침체와 재정위기 우려에 동반 폭락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이런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1700선을 저점으로 1900선을 상단으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센터장은 "지난달 지수 급락에서도 코스피가 장중 1684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1700선을 지켜냈기 때문에 국내 증시는 일단 직전 저점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700 근처에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거 리먼 브라더스 사태때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의 0.9배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며 "투자심리 위축으로 투매가 나올 경우 1600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