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재무부는 21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당초 전망치 1.1%에서 0.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내년 경제성장률 역시 이전에 내놨던 1.3%에서 0.6%로 둔화하겠지만,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0.9%와 1.2%로 서서히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20일 이탈리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로, 내년도 성장률을 0.3%로 각각 낮춰잡았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발표에서 최근 의회의 승인을 받은 재정감축안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IMF는 최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이탈리아가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탈피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