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국제공조 강화 기대

입력 2011-09-22 18:53
앵커)

이제 관심은 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의로 넘어갔습니다.

FOMC가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위기관리 협의체로 부각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가 현지시각 22일부터 사흘간 진행됩니다.

FOMC 등이 내논 대책들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어느때 보다 기대감은 높습니다.

인터뷰)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이번주에 있는 G20재무장관회담과 IMF 총회 등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국제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장기적으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책의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유럽의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브릭스 국가 등 신흥국이 유럽채권을 매입할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기다 성장에 기여하지 못하는 지출은 줄이고 투자지출이나 취업훈련 등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 균형잡힌 성장을 위한 논의도 있을 전망입니다.

뒤이어 진행되는 세계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도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MF 총재는 지난달 "재정지출의 급격한 삭감이 전 세계 경기 회복을 방해해선 안 된다"며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단기적인 경기부양이 중장기적 재정 건전화 조치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해 구체적 결과에 기대가 모아집니다.

그리스 문제는 막바지 고비입니다.

현재 IMF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에 진단을 받고 있는 그리스는 추가 구제금융자금을 받기 위해 긴축재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달 말 독일하원에서 결정될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관련 논의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독일이 그리스의 디폴트는 없다고 선언한 만큼 유럽의 위기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불안감에 휩싸인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다른 이벤트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