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로 바꿀때 수수료 없어요"

입력 2011-09-22 10:00
다음 주부터 변동금리형 가계대출을 고정금리형 가계대출로 전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중순부터는 변동금리형 대출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해 고객 서명을 받아야만 변동금리형 대출을 판매할 수 있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자행 고객이 변동금리형 대출을 고정금리형 대출로 전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의했다.

은행 간 가계대출 영업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타행 대출로 옮겨탈 때에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종전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또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혼합된 대출 상품과 대출금리에 상한이 정해진 대출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금리변동의 위험성을 고지한 뒤 고객으로부터 자필 서명을 받은 뒤 변동금리형 대출을 판매하기로 했다.

이메일 등을 통해 변동금리형 대출의 이자 변동 추이도 매달 알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