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 구직자들 10명 가운데 4명은 일부러 학력을 낮춰 지원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대학원을 졸업한 신입구직자 2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2.5%가 학력을 낮춰 입사 지원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는 '고학력자임을 밝히면 일부러 뽑지 않을까봐'라는 응답이 34.3%로 가장 많았고 '학력을 낮춰서라도 빨리 취업하기 위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가 대졸 이하만 채용해서'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들 중 82.7%는 채용에 있어 고학력자에 대한 역차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9.6%는 대학원 진학을 후회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