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급락장 선물투자로 1조원 수익"

입력 2011-09-22 09:19
최근 급락장에서 외국인이 선물 매매로 1조원대의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화증권이 22일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외국인은 지난달 초 선물 매도 포지션을 4만2천계약까지 늘리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며 급락 후에는 환매수로 1조원 내외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추산했다.

외국인은 금융위기를 앞둔 2008년 6월에도 매도 포지션을 4만3천계약까지 늘려 같은 해 10월 최대 5만계약의 환매수로 1조6천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선제적인 매매로 수익을 극대화했지만 개인은 대응이 뒤처졌다.

"외국인은 급락장에서 환매수로 매도 포지션을 줄였지만 개인은 이를 늘려 반등장에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지난 금융위기때도 막바지 급락장 바닥권에서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만들어 큰 손실을 보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