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 회사 무디스는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의 신용등급을 Ba2에서 Ba1으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크라이슬러와의 통합에 따른 재정적 위기를 지적하며 이같이 결정하고,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두 회사의 통합에 대해 "상대방이 재정적 위기에 빠질 경우, 서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피아트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5.7% 하락한 4.06유로를 기록했다. 피아트는 엔진 부문과 조향부분 교환 방식을 통해 크라이슬러 지분 20%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