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하며 1850선을 회복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6.31포인트(0.89%) 오른 185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으로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20~21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내내 184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70선에 근접하는 강세를 나타냈고, 장막판 개인 매물에 밀려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1850선 중반을 지켜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0억원, 576억원 순매수하며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섰고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를 보여 34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화학, 운수창고업이 2% 이상 오른것을 비롯해 기계, 서비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과 철강금속, 통신, 음식료품 등은 1 % 내외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LG화학이 7.16% 급등했고 SK이노베이션, S-Oil, 현대모비스, 현대차, KB금융 등이 올랐다. 그러나 포스코, 신한지주, 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