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조용 로봇을 생산하는 로보스타가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모바일 산업에 사용되는 자동화 기기를 통한 성장 가속화는 물론, 중국 시장 확대로 새로운 도약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제조용 로봇 생산에 13년의 길을 걷고 있는 로보스타가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1999년 자동차 제조용 로봇 생산을 시작으로 자동화 장비 기업으로 첫 발을 내딘 로보스타.
이제는 반도체와 모바일 생산에 이용되는 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바일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2009년 160억원에 불과했던 모바일 분야 매출은 지난해 2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592억원의 실적을 올린 올 상반기에도, 56%가 모바일에서 비롯됐습니다.
로보스타는 이 외에도 자동화 기기에 대한 연구개발로 성장성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40%에 달합니다. 이를 통해 솔라셀과 2차 전지, 그리고 인쇄전자장비 쪽으로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호 대표는 해외 진출에도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과 자동화 기기의 선진국인 일본 진출로 로보스타 성장의 또 다른 기회로 삼는다는 포부입니다.
중국 쪽은 지난 2003년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애플의 아이폰 생산 공장으로 유명한 중국 폭스콘에 모바일 관련 자동화 기기를 공급 중입니다.
<인터뷰> 김정호 로보스타 대표이사
"중국의 현지 법인을 이미 설립을 했고, 지난해 일본에 지점을 개설했고 그러한 것들이 밑바탕이 돼서 내년도에는 해외 매출의 비중이 20%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공모된 자금은 수원 신공장 부지 매입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하겠다는 로보스타.
다음달 5일부터 이틀 간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14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