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래에셋증권이 신용융자거래를 중단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방침인데 일부 고객들은 떠나기도 했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신용융자거래를 중단한지 한 달이 지났지만 재개할 계획은 여전히 없습니다.
오히려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계속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수익에 기반 하지 않고 고객에 안정성을 위해 관심을 갖는 것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미래에셋증권이 신용융자거래로 벌어들인 돈은 260억원.
대략 한달간 23억원 정도를 손해봤고 앞으로도 손실 규모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미래에셋증권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손실이 컸던 투자자들이 반등 시 손실분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조차 막았기 때문입니다.
내부에서도 신용거래 중단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미래에셋 영업점 관계자는 신용융자거래 중단 이후 일부 고객들이 떠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미래에셋의 결단이 다소 과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투자의 결정은 개인의 몫인 만큼 그 기회마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대우증권만 신용융자거래 종목을 축소했을뿐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 상황입니다.
신용거래 중단 한달,
미래에셋증권의 손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라는 취지가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