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유가증권시장은 투자자들의 눈치보기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악재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있어 환율은 올랐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자들은 과감하게 사지도 그렇다고 팔지도 않는 움직임이 둔한 하루였습니다.
지난 주말 유럽 재무장관회담에서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는 소식에 힘없이 출발한 코스피는 장막판까지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1% 이상 떨어졌습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이 원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장중 낙폭을 줄였습니다.
장중 프로그램 거래에서는 우정사업부로 대표되는 기타법인이 2300억원대의 차익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수급 주체인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눈치보기에 거래량이 크지 않아 지수 상승에 힘을 더하지 못했습니다.
여기다 장중 한 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여전히 미국의 국가와 지방 정부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부정적(nagative)'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막바지에 힘이 더 빠졌습니다.
서울 환율 시장은 이런 불안감에 전 거래일보다 20원 이상이 올랐습니다.
7개월만에 1135원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해 달러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