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급등 저축은행주 추가매수 자제"

입력 2011-09-19 10:46
<앵커-1>

저축은행들의 영업정지 사태로 오늘 우리 증시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찬 기자, 현재 저축은행 주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네. 먼저 상장돼 있는 저축은행들의 주가는 일단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영업정지 대상해 포함된 제일저축은행은 오늘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반면, 영업정지 대상에서 빠진 저축은행들은 안도감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저축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솔로몬과 진흥 저축은행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2>

그렇다면, 이러한 급등세와 관련해 전문가들의 시각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국경제TV에서는 오늘 오전 증권사 리서치 센터내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의 급등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 저축은행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인데요.

물론 금융위에서는 올 해 안으로 추가적인 영업정지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저축은행의 경우 상황의 악화가 워낙 급속하게 진행되는 곳이라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신 이탈과 더불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신규 사업 진출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현재 몇몇 저축은행들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서 단순히 안도에 따른 반등세라는 지적인데요.

영업정지 대상에서 빠졌다는 사실만으로 단기적 급등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 측면에서는 아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업종 관련해서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도 있지만, 은행들의 주 이슈는 글로벌 경기이기 때문에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