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구조조정, 은행업 불확실성 해소 효과있다"-대우증권

입력 2011-09-19 08:56
대우증권은 19일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은행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일단락 됨으로써 은행업에 대한 우려 중 한 가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구체화됐고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은행들이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부분은 없어" 시중 은행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은행업 주가에 저축은행과 관련된 우려가 반영되어 왔으나 이번에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구 연구원은 "저축은행 업계에서의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라 금융업 전반으로 확산도 상당부분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에 영업 정지 되지 않은 저축은행 중 자본확충 의지가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금융안정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만큼 저축은행 업계에서의 파장은 적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서민이나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 있어 이번 조치의 영향이 개인 부문의 부채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우증권은 이번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은행업 전반의 투명성을 높인 것으로 판단해 은행주에 대해서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