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이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경제협력을 넘어선 다양한 분야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제안했습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16일 SK에너지 울산 콤플렉스를 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깔데론(Juan Manuel Santos Calderon)콜롬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콜롬비아, 콜롬비아와 SK의 협력에 대해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SK 경영진은 콜롬비아 대통령 일행에게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SK의 경험과 기술을 소개하면서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석유, 화학, 정보통신, 인프라 건설 등 인프라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량을 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콜롬비아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인프라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또 “SK는 페루, 브라질, 에콰도르 등 많은 남미 국가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콜롬비아와 경제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어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만우 SK㈜ 브랜드관리실장은 “남미 국가들은 SK의 사업협력확대에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최태원 회장이 콜롬비아 대통령을 직접 울산에 초청하는 등 우호관계를 구축해, 콜롬비아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