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주에는 해외에 굵직굵직한 정책적 이벤트들이 많이 예정돼 있는데요.
하지만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안가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20일 미국 FOMC회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각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전략에 대한 최종결정이 나올 전망입니다. 여기다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22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단기적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정책 공조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8일 예정된 독일의 지방선거도 하나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유로본드 반대를 표명한 앙겔라메르켈 총리에게 어느 정도 힘이 실릴 것인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슈들의 영향이 국내증시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미 많은 부분이 예측 가능한데다 결과물 또한 시장의 기대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
“시장을 한번에 해결할만큼 강력한 정책이 나오기는 어렵다는점에서 보면 주초에 강세, 주 중반 이후에 다시 조정압력이 높아지는 흐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라서 당분간 경제 불확실성이 크고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반등시 매도'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입니다.
한편 9월들어 지속적으로 내다팔았던 외국인은 국제 사회의 노력에 매도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국내에서는 3분기가 끝나가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겠지만 당분간 시장의 운명은 전적으로 해외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안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