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가 상승이 부동산시장 소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세가 상승과 매매시장 침체기 속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이제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이명숙 공인중개사
"매매 문의는 많이오고, 급매물은 많이 빠지고 해서, 아파트 거래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토연구원이 전국 8천6백여곳의 일반가구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9로 전달보다 4.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부동산시장 소비자들의 심리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95미만일 경우 하강, 95~115일 경우 보합, 115이상일 경우엔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수요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화 인터뷰]전성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거래, 매도매수세, 전세시장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심리지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매매와 전세의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소비자들은 특히 땅값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월 토지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8로 나타나 7월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주택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4.9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주택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는 것입니다.
국토연구원은 그러나 심리조사 만으로 전체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예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전체 지수에 전세가 상승심리가 많이 작용한 만큼 이 같은 심리가 부동산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시장상황을 좀 더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