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소·벤처기업에 1조원 지원

입력 2011-09-15 10:36
KDB산업은행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벤처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을 조성합니다.

산업은행은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통해 1조원을 조성하고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미래선도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KDB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내 또는 창업 7년 이내이면서 매출액 30억원 이하인 창업초기단계 기업에게 3천억원을 지원합니다. 또, 성장단계에 있는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에게 7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창업 초기단계 기업에게는 별도의 심사체계를 적용하고,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취약한 벤처기업에 대하여는 신용으로도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들 기업에게는 시설자금 0.5% 포인트, 운영자금 0.3% 포인트의 금리우대로 받게 됩니다.

금융지원 방식은 대출과 투자는 물론, 대출과 투자가 융합된 복합금융 형태로 지원됩니다.

산업은행은 또, 지난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KDB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한 자금규모도 2천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동반성장프로그램은 은행과 대기업간 해외시장 개척 및 신사업분야 진출 지원 등 금융서비스에 대한 협력 뿐 아니라, 대기업과 공조하여 중소 협력기업에 대한 저리의 동반성장펀드대출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산업은행이 내놓은 파이오니어와 동반성장 투트랙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이 '장래의 고객을 키워 나가는 제도'라면, '동반성장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해 공생발전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