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전용차선 몰래가는 얌체운전자, 무려.."

입력 2011-09-15 08:09
수정 2011-09-15 08:10
버스전용차로 위반이나 갓길통행 등의 '얌체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 김태원(한나라당)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1년 6월 버스전용차로 통행위반으로 총 78만3천644건이 적발됐다.

이는 한해 평균 14만2천484건에 숫자로 하루 평균 390건이 적발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41만5천821건으로 전체의 53.1%를 차지했고, 충남 35만616건(44.7%), 서울 7천606건(1.0%), 대전 1천616건(0.2%), 인천 1천40건(0.1%) 순이었다.

또 같은 기간 갓길통행 위반으로 총 4만6천409건이 적발됐다. 이는 한해 평균 8천438건에 달하는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만8천205건(39.2%)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5천906건), 서울(5천669건), 충남(5천641건), 인천(4천89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경찰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6천684건의 폭주족 난폭운전을 단속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4천598건이 서울에서 적발됐다.

처벌현황을 보면 이 가운데 57.2%에 달하는 3천824건에 대해 범칙금 부과 등의 통고처분을 했다.

김 의원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교통법규가 정착되지 않고 있다"며 "교통법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상시적인 단속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