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지만, 정부도 기업도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을 찾아가 경영 노하우와 인력 관리 방법을 들어봤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마이다스아이티는 건설과 기계분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입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과 기계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핵심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회사로,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두바이 초고층빌딩 버즈칼리파에도 적용됐습니다.
건설분야 글로벌 점유율 20%로 세계 1위, 기계분야에서는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규모 500억원으로, 더존그룹, 안철수연구소에 이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매출 규모 3위를 차지했지만,
이미 해외 건설프로젝트에 이력을 쌓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계분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서는 지멘스 등 다국적 기업과 세계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회사는 사람의 창의성을 가장 효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에 고민합니다.
<인터뷰>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팀장이 재미있습니다. 팀원은 부사장에서부터 지난해 들어온 사원까지 있습니다. 올초에 팀장이 된 한사람은 지난해 들어온 신입사원입니다. 그리고 그 팀장 밑에는 고참 과장도 있고 대리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답게 창의력과 의사결정속도가 중요하기 때문 국내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조직체계를 만들었습니다.
기술을 얼마나 잘 파느냐 이른마 마케팅 노하우에 대해서는 인간의 욕망을 잘 파악하려고 노력한 경험을 전했습니다.
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마이다스아이티는 효율적인 분배문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말은 회사에 충성한다고 하지만 결국 자신의 행복과 성취를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상호 수단으로 생각하면서 말로는 시너지를 낸다고 하면 말이 안됩니다."
종업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것도 효율적인 분배 방법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최적화된 조직체계와 경영철학인지는 좀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마이다스아이티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