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다리 2013년 30개로 늘어난다

입력 2011-09-11 09:44
수정 2011-09-11 09:44
서울 한강의 다리가 오는 2013년에 30개로 늘어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의 다리는 1900년 한강철교가 건설되기 시작한 이래 한강 상류 팔당대교부터 하류에 있는 일산대교까지 모두 29개에서 2013년에는 30개가 된다.

서울시 강동구와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연장 2.74㎞(교량 1.13㎞, 연결도로 1.61㎞)의 구리암사대교가 2013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2006년 4월 착공된 구리암사대교는 지난달 현재 63%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또 성산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마포구 월드컵공원과 양천구를 잇는 월드컵대교를 지난해 3월부터 건설하고 있으며 201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 방향을 담은 '압구정 전략정비 지구단위 계획안'을 내놓으며 압구정동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1㎞가량의 첫 보행 전용 다리 '꿈의 보행교'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행교는 아직 건설 여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이들 다리가 모두 완공될 경우에는 한강 교량은 32개로 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