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산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가 1만3천49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하면서 반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수출단가 상승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단순한 수출량(대수)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저렴한 가격대비 괜찮은 성능'이라는 이전의 저가 이미지를 벗어나 품질에 기초한 글로벌 자동차산업 강국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수출단가 상승은 국산차업계의 품질 경영이 효과를 본 것으로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132점으로 일반브랜드 역대 최고 순위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1위 도요타 122점, 2위 GM 뷰익 125점/ 내구품질조사 : 자동차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의 우수성을 의미)
< 국산차 반기별 수출 단가 변화(단위: 달러, %) >
년도‘07‘08‘09‘10‘11
반기상하상하상하상하상
단가11,76412,01012,18411,55010,24011,04211,85212,36713,499
증감율1.52.11.4-5.2-11.37.87.34.39.2
* ‘11년 상반기 일본차 평균 수출단가(22,387달러)와 비교시 60.2% 수준
** ‘08년上, ’09년下 수출단가 감소는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경소형차 위주의 수출로 인한 단가 감소